삼성전자 ‘애드워시 슬림’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애드워시 슬림’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된 ‘러시아 이노베이션 타임 2016’에서 ‘올해의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러시아 이노베이션 타임’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혁신사례 시상식 중 하나로 러시아 연방 경제개발부가 후원하고 비영리단체인 소셜 프로젝트 그룹이 주관해 매년 혁신 인물과 회사, 제품 등을 선정한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애드워시 슬림’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에코 버블’ 기술로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인정받아 환경자원 부문에서 올해 신설된 ‘올해의 기술혁신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에코 버블’은 세제를 충분히 녹여서 만든 미세하고 풍부한 거품을 세탁물 사이사이에 빈틈없이 침투시켜 세탁력을 높이는 동시에, 옷감손상을 줄이고 세탁시간을 단축해 에너지 절감력을 높이는 삼성만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지난 ‘IFA 2016’에서 처음 공개된 ‘애드워시 슬림’은 유럽 대도시의 다양한 주거 환경에 맞춰 기존의 ‘애드워시’보다 한층 슬림해진 외관을 갖춰 실용성이 높아졌고, 좋은 내구성과 작은 작동소음을 갖춘 프리미엄 드럼세탁기다.
한편, 2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해 9월 국내에 처음 출시된 삼성 ‘애드워시’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삼성 드럼세탁기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싱가포르 대통령 디자인상’을 수상하고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도 혁신 제품으로 선정되며 사용자들의 세탁생활을 바꾸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애드워시’가 이번 시상식에서 프리미엄 드럼세탁기의 품격에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실용적인 기술을 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