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시청률 상승세 주춤? ‘화랑’도 0.3% 소폭 상승 그쳐

시청률 25% 돌파가 수월해보이던 ‘낭만닥터 김사부’의 상승세가 주춤했다. 하지만 새로 시작한 ‘화랑’도 ‘낭만닥터 김사부’를 위협할만한 성적을 거두는데는 실패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4회는 22.9%(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13회의 시청률 22.6%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 유연석 / 사진 = SBS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화면 캡처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19일 첫 선을 보였던 KBS 새 월화드라마 ‘화랑’도 20일 방송된 2회에서 7.2%의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첫 회에서 기록한 6.9%보다 0.3% 포인트 상승했지만, ‘낭만닥터 김사부’도 0.3% 포인트가 상승하며 격차를 전혀 좁히지 못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난주 방송된 12회에서 시청률 23.8%를 기록하며 25% 고지 돌파를 눈앞에 뒀지만, 이번주 방송된 13회와 14회에서 시청률이 다시 22%대로 살짝 내려앉으며 25% 돌파를 다음주로 미루게 됐다.

‘화랑’ 역시 사전제작 100% 드라마로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전작 ‘우리집에 사는 남자’의 부진한 시청률을 이어받았다는 약점에, 동시간대에 방송 중인 ‘낭만닥터 김사부’의 탄탄한 1위 행진으로 인해 당분간은 시청률에서 상당한 고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 10회는 4.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중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그래도 19일 기록한 3.8%의 시청률보다는 0.7% 포인트 상승해 세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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