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박원순, 역량과 정치철학 알려질 기회 전개될 것"

"촛불민심, 불평등 구조 바꿀 대통령 원한다"
"박 시장 잠재적 파워 갖고 있다"며 찬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박원순만 보면 희망이 보인다고 시민들은 이해하고 있는데, 아마 전국적으로 우리 시장님의 역량과 정치철학이 알려질 그런 기회가 조만간 전개될 거 같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 78명 공동 주최로 열린 ‘불평등과의 전쟁선언 토론회’ 에서 “박 시장에 대한 서울시민의 기대는 바로 늘 그늘지고 소외된 곳에 대해 늘 시정에 관심을 갖고 기회를 드리고 참여하게 해준다”며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추 대표는 축사를 통해 “촛불을 들고 나오신 많은 분들도 각자 이유가 있었던 거 같다”며 “물론 부정부패 속에서 우리 기회가 없어졌다는 그런 박탈감, 상실감도 있지만 ‘내가 처한 처지에서 우리 사회는 절망뿐이고 희망은 없는 불평등 구조 바꿀 수 없나’하는 구체적 대안을 가진 사람을 우린 한번 대통령으로 모시고 싶다는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 시장님께 거는 기대 굉장히 크다”며 “바로 우리 촛불 들고 나온 국민들의 열망이 박 시장님의 정치철학이기도 하고, 그런 점에서 전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많은 잠재적 파워를 갖고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불평등과의 전쟁선언, 너무 맘에 드는 제목으로 열렬히 토론해주시고 박 시장님 가는 길에 국민들이 박수 많이 쳐줄 거라 생각한다”며 축사를 마쳤다.

이날 박 시장은 ‘국민권력시대, 어떻게 열 것인가’ 제2차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불평등과의 전쟁선언: 위코노믹스(Weconomics)’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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