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 78명 공동 주최로 열린 ‘불평등과의 전쟁선언 토론회’ 에서 “박 시장에 대한 서울시민의 기대는 바로 늘 그늘지고 소외된 곳에 대해 늘 시정에 관심을 갖고 기회를 드리고 참여하게 해준다”며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추 대표는 축사를 통해 “촛불을 들고 나오신 많은 분들도 각자 이유가 있었던 거 같다”며 “물론 부정부패 속에서 우리 기회가 없어졌다는 그런 박탈감, 상실감도 있지만 ‘내가 처한 처지에서 우리 사회는 절망뿐이고 희망은 없는 불평등 구조 바꿀 수 없나’하는 구체적 대안을 가진 사람을 우린 한번 대통령으로 모시고 싶다는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 시장님께 거는 기대 굉장히 크다”며 “바로 우리 촛불 들고 나온 국민들의 열망이 박 시장님의 정치철학이기도 하고, 그런 점에서 전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많은 잠재적 파워를 갖고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불평등과의 전쟁선언, 너무 맘에 드는 제목으로 열렬히 토론해주시고 박 시장님 가는 길에 국민들이 박수 많이 쳐줄 거라 생각한다”며 축사를 마쳤다.
이날 박 시장은 ‘국민권력시대, 어떻게 열 것인가’ 제2차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불평등과의 전쟁선언: 위코노믹스(Weconomics)’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