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연출 강일수, 극본 김호수, 제작 아이윌미디어) 측은 21일 본격 등장을 알린 장동윤과 서영주의 화기애애하고 비밀스러운 한 때가 담긴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아이윌미디어
공개된 사진 속 장동윤(한지훈 역)과 서영주(이소우 역)는 관계를 쉽사리 정의내릴 수 없는 상반된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서영주는 보는 이들도 얼어붙을 정도의 싸늘하고 날선 눈빛으로 장동윤을 바라보고 있고, 장동윤은 감정을 읽을 수 없는 모습이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서는 서영주가 병원 로비에서 드럼을 치는 장동윤을 부드러운 미소로 바라보는 사진과 함께, 장동윤이 서영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사진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서영주가 입고 있는 환자복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만으로도 반전을 거듭하는 두 사람의 사이는 짐작조차 불가능하게 만들며 극적인 긴장감을 높인다. 해당 사진은 극중 한지훈과 이소우의 과거 중 한 장면이다. 병원으로 자원봉사를 나온 정국예고의 남신 한지훈과 어떤 이유에서인지 병원에 입원해있던 이소우의 짧지만 강렬한 만남을 담고 있다. 서로 비슷한 듯 다른 두 사람의 만남에 어떤 사연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회에서 본격 등장을 알린 한지훈은 금수저 천지인 정국고 내부의 위선과 허영을 폭로하는 익명 SNS 계정 ‘정국고 파수꾼’ 운영자로 밝혀지면서 비밀은 간직한 미스터리남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비밀 투성이인 한지훈과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정국고에 파문을 일으킨 이소우가 어떤 관계인지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는 상황. 특히 이소우와 한지훈의 아버지인 한경문(조재현 분) 팀장이 서로의 속내를 숨긴 채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눈 바 있고, 3회 예고편에서 한지훈이 고서연(김현수 분)을 찾아가 교내 재판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활약을 예고하고 있어 이들의 관계가 이소우의 죽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솔로몬의 위증’ 제작진은 “이소우의 죽음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소우 죽음의 진실을 밝히려는 과정에서 비밀들이 하나 둘 공개될 예정. 이소우와 한지훈의 관계는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중요한 열쇠다. 두 사람의 과거와 비밀을 품고 교내재판에 함께 하게 될 장동윤이 활약을 관심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솔로몬의 위증’은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치밀하게 이야기를 전개시킨 대본, 파격이 아니라 ‘신의 한수’임을 입증한 아이들의 하드캐리 연기력, 현실적이고 아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한 명대사, 탁월하고 감각적인 영상과 긴장을 고조시키는 품격 있는 음악, 긴장감 넘치는 사건과 아이들의 풋풋한 일상으로 자유자재로 엮어낸 연출 등이 제대로 어우러지며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이소우의 죽음과 고발장이 가져온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이주리(신세휘 분)의 실어증, 박초롱(서신애 분)의 혼수상태 등 충격적인 사건이 연달아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기자(허정도 분)에게 “우리가 진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한 고서연이 본격적으로 교내 재판을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예고편을 통해 공개되면서 진실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발걸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솔로몬의 위증’은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 JTBC에서 방송 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