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팥죽 만드는 방법과 먹는 이유 ‘중국 진나라 유래’된 잡귀 쫓기

동지 팥죽 만드는 방법과 먹는 이유 ‘중국 진나라 유래’된 잡귀 쫓기


21일 동지를 맞이해 팥죽 만드는 방법이 화제다.

동지는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은 절기로 알려져 있다. 동지에 팥죽을 먹는 이유는 팥죽을 먹지 않으면 늙거나 잔병이 생기고 잡귀가 성행한다는 미신 때문.

또한 팥의 붉은 빛깔이 음귀를 쫓는 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 귀신을 쫓기 위해 팥죽을 먹거나 집 문에 뿌리는 전통이 있었다.


팥죽을 만드는 방법은 먼저 쌀을 깨끗하게 씻어 3시간 정도 물에 불린 뒤 팥을 물과 함께 끓여 준다. 이후 물만 버리고 팥이 푹 무를때까지 삶아 준다.

팥은 체에 내려야하는데 믹서기에 팥을 넣고 갈아 체에 붓고 껍질을 버린다. 껍질을 벗긴 팥은 미리 불려놓은 쌀과 함께 팥을 삶은 물을 넣고 끓이면서 중간 불에 졸여주고 새알심을 넣으면 된다.

한편 팥죽의 유래는 중국 진나라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의 ‘공공’이라는 사람의 망나니 아들이 동짓날에 죽었고 아들이 귀신이 되어 마을에 나타났으며 이에 마을 사람들이 역병에 걸려 죽어갔고, 아들이 팥을 무서워했던 기억을 떠올려 팥죽을 쑤어 집안 구석구석에 뿌려 귀신을 물리쳤고, 이후 동짓날에 팥죽을 먹기 시작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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