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계 탈당 결의 소식에 김진태 의원, “바람난 배우자와 불편한 동거보단 제갈길 가야”
새누리당의 비박계 의원들이 집단 탈당을 결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비박계를 “바람난 배우자”라고 지칭했다.
21일 김 의원은 자신의 SNS에 “비박계 탈당 소식이 들린다”며 “바람난 배우자와 불편한 동거보단 서로 제갈길을 가는 게 맞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비록 잘해주진 못했지만 행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여 비박계의 탈당 결의를 언급했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31명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회동 직후 오는 27일 집단 탈당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으며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도 동반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비박계는 ‘탈당’대신 ‘분당’이라는 표현을 쓰며 “오는 27일을 분당 시점으로 잡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즉각적인 탈당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추가 탈당을 위한 다른 의원을 설득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김진태 의원 SN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