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실종 여대생, 한강공원서 시신으로 발견

홍대 클럽 인근에서 실종된 여대생 이모씨가 실종 8일째인 21일 오전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망원한강공원 선착장에서 관계자들이 시신을 차량에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4일 서울 홍대 클럽 인근에서 실종됐던 여대생 이모(19)씨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21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11시20분 마포구 망원동 한강시민공원 내 선착장 인근에서 이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이씨는 14일 오후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클럽에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연락이 끊겼다. 경기도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 이씨는 당시 학교 동기, 동네 친구 등 3명과 술을 마시다 밖으로 나갔다. 그는 클럽 밖에서 학교 동기와 대화하던 중 오후10시53분께 어디론가 사라졌고 오후11시40분께 망원한강공원 지하보도로 걸어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으나 이후 행적은 묘연했다. 이씨는 21일 망원동 한강시민공원을 수색하던 한강경찰대 잠수부에 의해 발견됐으며 경찰은 이씨 시신에 외상이 없어 실족사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