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그룹은 불매운동 논란까지 이어진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미지급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21일 게재했다.

당일 오후 이랜드그룹은 이랜드그룹과 애슐리 홈페이지에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미지급 건에 대해 공식 사과를 표했다.


이랜드그룹의 사과문은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미지급 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운을 띄었다.

이어 “무엇보다도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중요한 일원인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 좋은 근로 환경을 제공해드리지 못했던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렸던 점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0월 이정미 의원실에서 문제를 제기한 모든 현장을 점검했고, 지적 받은 부분은 즉시 시정해 실행하고 있다”면서 “고용노동부의 고강도 근로 감독에 적극 협조해 다시 한 번 현장을 점검했고 그 결과에 따라 산정된 미지급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전반적인 근로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개선하겠다”며 “향후에는 아르바이트 직원분들에게 가장 모범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19일 애슐리를 비롯한 이랜드 외식사업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지난 1년간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연차수당, 휴업수당, 연장수당, 야간수당 등을 지급하지 않아 근로자 4만 4,360명에 대한 83억 7,200만원을 체불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