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아들 “청탁과 특혜, 왕래도 없다.” 억울한 심정 고백…과연 진실은?
정우식의 MBC 방송사의 특혜를 받은 내부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윤회의 아들 배우 이정우식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정우식은 지난 2일 정윤회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불거진 낙하산 의혹에 대해 “청탁도 없었고 특혜도 없었다. 낙하산이라면 더 큰 배역을 맡지 않았을까요?”라고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근 김민석 MBC PD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정윤회 아들 정우식 특혜 의혹을 한 번 더 제기하였다. 장근수 본부장이 해명한 글을 언급하며 “(장근수) 본부장님께서는 때로는 제작사 대표를 통해서, 때로는 연출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특정 남자 배우를 반드시 드라마에 출연시키라고 종용하셨습니다“라고 고백하였다.
이는 김민석은 드라마 캐스팅 관계자로 ‘장근수 본부장’이 높은 사람이 추천을 계속했다며 정우식을 위해 형식적인 오디션을 했다고 밝힌 것이다.
또한, 다수의 MBC 관계자들 역시 “MBC에 아는 사람은 다 정우식이 정윤회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혀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최승호 뉴스타파 PD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근수 드라마 본부장이 최근 사표를 냈다는데 이 건으로 낸 것인지 궁금하다. 드라마 배역까지 실세에게 주는 안광한 등 MBC 경영진의 행태는 실로 놀랍다”고 지적하였다.
한편, 정윤회 아들 정우식은 “현재 소속사가 없어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했다”고 밝혔으며 정윤회와의 관계에 대해 “친부는 맞지만, 왕래는 물론 경제적 지원도 없었다. 미국 땅을 밟아본 적도 없다”고 고백하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