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라디오 드라마 'KBS 무대'에 측별출연...성우로 완벽 변신

국민 가수 설운도가 데뷔 33년 만에 라디오 드라마를 접수했다.

/사진=KBS


60년 전통의 라디오 드라마 의 12월 24일 방송에 트로트 가수 설운도가 특별출연하여 열연을 펼친다. 설운도는 2000만원 고료 라디오 극본 공모 우수작 수상작 3편을 연속 방송하고 있는 의 두 번째 작품 <나의 오리지날 짝퉁>에 ‘설운도’ 역으로 등장한다.

작품을 쓴 명창현 작가는 ‘설운도씨가 TV 드라마에 카메오 출연한 것을 보고 연기에 욕심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 특별출연 장면을 넣어보았다’면서, ‘하지만 실제 캐스팅이 될 줄은 몰랐다’고 놀라움과 기대감을 표시했다.


국민가수로서 오랫동안 다방면에 끼와 능력을 보여준 설운도지만, 라디오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디오 드라마 제작 스튜디오를 찾은 그는 ‘데뷔 33년 만에 성공한 기분이다. 트로트 가수로서는 국내 최초로 라디오 드라마에 출연하는 게 아닐까 싶다. 긴장되고 떨린다.’며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출연 장면을 기다리며 진지하게 대본을 숙지하고, 출연 성우들과 제작 스탭들을 지켜보며 긴장된 표정을 보였다. 그러나 실제 녹음이 시작되자 여러 성우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성우로서 완벽한 변신에 성공했다.

한편, 이 드라마에는 ‘뿐이고’, ‘나무꾼’ 등의 노래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계의 신흥 강자, 박구윤도 특별출연했다. 박구윤은 <나의 오리지날 짝퉁> 작품 속 인물인 ‘현철의 모창가수 현짤’로 변신해서 트로트 가수 현철의 모창은 물론, 어려운 대사 연기까지 완벽하게 성공해서 성우들마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국민가수 설운도, 트로트 가수 박구윤의 깜짝 성우 변신 현장은 물론, 성우 김태연, 원호섭, 이미향과 KBS 전속 40기, 41기 성우들이 열연하는 모습은 KBS 라디오 홈페이지 혹은 유튜브 KBS 콩 채널을 통해 현장 스케치 동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흥겨움에 감동까지 담아낸,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라디오 드라마 <나의 오리지날 짝퉁> 본방송은 12월 24일 토요일 오후 6시 10분에 한민족방송 채널에서, 3라디오에서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아침 10시, 1라디오에서는 12월 26일 깊은 밤 12시에 방송된다. KBS 무대 홈페이지에서 다시 듣기는 물론 우수작 대본도 확인할 수 있고, 팟캐스트를 통한 청취도 가능하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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