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토교통부의 ‘2016년 공간정보산업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은 7조9,549원으로 전년도 대비 매출액은 11.6%, 종사자 수는 5.5%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공간정보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공간정보 연구개발업, 공간영상장비 도매업 등의 매출액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공간정보 관련 업체들의 구성은 매출액 기준으로는 10억원 미만의 사업체가 전체의 63.5%(2,880개)로 전반적으로 소규모 업체가 많고 소재지는 서울(24.5%), 인천·경기(21.6%)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의 경우 정규직 비중은 전체의 96.2%으로 비정규직(3.8%)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고 신규채용 인원은 8,316명으로 조사됐다.
공간정보 관련 업체들의 경영실적은 매출액과 종사자 수와 같은 양적 규모 증가 외에도 높은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 달성, 낮은 부채비율 등 견실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영업이익은 1조356억 원으로 전체 산업(167조5,944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0.6%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률은 6.2%, 당기순이익률은 4.7%로 국내 전체산업 및 다른 산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평균 68.4%로 다른 산업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공간정보 산업 연도별 매출액 및 증가율. /자료=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