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피와 심장을 지닌 창작 뮤지컬 ‘청춘,18대1’

뜨거운 피와 심장을 지닌 뮤지컬 ‘청춘,18대1’

<왕세자실종사건> <주홍글씨>에 이은 극단 죽도록달린다의 3번째 창작 뮤지컬 <청춘,18대1>이 2017년 개막한다.

뮤지컬 <청춘,18대1>은 2008년 초연 이후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2009년, 2011년 재공연을 했던 연극 <청춘,18대1>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

한 무대, 두 시점이 공존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그리는 <청춘, 18대1>은 다양한 장면이 한 공간에서 펼쳐진다. 관객은 취조관을 따라 이질적인 두 개의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연기자인 동시에 극의 내용을 바라보는 또 다른 관찰자가 된다.


/사진=극단 죽도록 달린다
/사진=극단 죽도록 달린다
주인공들은 용기의 왈츠, 열정적인 룸바, 신나는 차차차, 경쾌한 퀵스텝 등을 통해 천천히 다가올 운명에 맞설 준비를 해나간다. 이번 작품에서 ‘춤을 춘다’는 말은 무모하지만 용기 있는 선택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영원한 인간적인 사랑의 의미를 함축하는 절제된 극적 언어이다. 바로 청춘의 모습이다.

소극장 뮤지컬의 다이내믹 가득한 작품이다.

뮤지컬 <청춘, 18대1>은 뮤지컬<왕세자실종사건>, 창극<메디아><아비.방연>에서 호흡을 맞춰온 한아름 작가-황호준 작곡가-서재형 연출 트리오의 네 번째 신작으로 익숙한 호흡에 다양한 실험을 더해 또 다른 역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뷰><머더발라드><벽을 뚫는 남자> 등에서 존재감을 뽐냈던 여배우 문진아, <올모스트메인><공동경비구역JSA><아보카도>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이기섭, <안녕UFO><무한동력><사춘기>를 통해 무섭게 급부상한 배우 박란주, <왕세자실종사건><주홍글씨>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 받아온 극단 죽도록달린다의 배우 김선표, 오찬우, 이천영, 김혜인, 김재형 등이 출연하여 열정과 실력으로 무장한 젊은 배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장(場)으로 만들어졌다.

2016 창작산실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 뮤지컬 <청춘, 18대 1>은 2017년 1월 17일부터 2월 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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