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Up&Down] 동원산업, 물류사업 인수 시너지 기대감에 주가도 쑥쑥

동원산업(006040)이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통해 내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원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2.03%(7,000원) 오른 3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년 내 가장 높은 가격인 35만4,000원에 근접한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동원산업이 지난 16일 4,2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동부익스프레스를 통해 물류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동원산업은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통해 물류부문 매출이 2,000억원에서 9,000억대로 올라설 것”이라며 “이번 인수는 동원산업 물류사업의 밸류체인을 확대·보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를 근거로 동원산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는 동원산업의 내년 실적 개선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0.4% 증가한 1,88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동부익스프레스 인수가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산업의 주력산업인 어업 환경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어업과 수산 가공품이 세계 수준으로 규모의 경제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최근 상승한 국제 어가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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