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구속영장도 받아라?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주진우 일침!

조윤선 구속영장도 받아라?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주진우 일침!


주진우 기자가 박영수 특검의 문화체육관광부 압수수색과 관련해 조윤선 장관에게 일침을 전했다.

27일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들 눈에선 피눈물 났습니다. 압수수색 영장 받으셨죠? 구속영장도 받으셔야죠”라고 밝혔다.

이른바 ‘최순실 차은택 예산’은 야권 주장에 따르면 조윤선 장관이 장관직에 앉은 뒤 수천억 원대로 불어났으며, 문화계 인사들에 대한 폭넓은 ‘보복 조처‘를 시사하는 블랙리스트도 존재했다.

이 블랙리스트는 ‘반정부인사 ‘로 분류할 만한 문화계 인사들의 이름과 직업이 빼곡하게 나열된 명단으로, 박영수 특검은 문체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해 해당 리스트의 작성 경위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4~2015년 작성된 것으로 파악된 블랙리스트에는 박원순·문재인 등 야권 정계 인사를 지지했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명목을 들어 낙인을 찍은 경우도 수천 명이다.

과거 조윤선 장관은 국조특위와 대정부질의 등에서 이 블랙리스트와 자신 사이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특검에 출석해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폭로한 이후 특검이 문체부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과연 조윤선 장관이 해당 혐의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을지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자택과 집무실을 압수 수색하면서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이를 작성한 의혹을 사는 인물들이 27일 누리꾼들 사이에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이 작성에 연루된 것으로 의혹을 사고 있는 블랙리스트 전체 명단 규모는 약 1만 명까지 ‘업데이트’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주진우 기자 SNS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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