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케이블TV사, 아날로그 방송 종료 시범사업 착수

시범 지역 선정, 내년 1월부터 시행
침체된 산업 부흥 위해 내년 4,700억원 투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내년 1월부터 일부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아날로그 방송 종료 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곳은 MSO 5개(CJ헬로비전·티브로드·딜라이브·현대HCN·CMB)와 개별 SO 2개(금강방송·서경방송)다. 이들은 사업을 진행할 시범지역 선정을 마쳤다.


SO 관계자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되면 시청자들이 UHD(초고화질) 콘텐츠를 볼 수 있고 정보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며 “또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면 해당 채널의 주파수를 다른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블TV사들은 내년 산업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 ‘원케이블’에 4,700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SO 매출의 20%에 해당하며 올해보다 10% 가량 증가한 수치다.

배석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원케이블 서비스는 소비자 편익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결합상품 시장 안착, 인터넷 상호접속 등 제도 개선에 힘써 유료방송시장 생태계가 선순환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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