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오류동,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등 전국 13곳의 행복주택 5,293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절차가 시작된다. 행복주택은 전체 가구의 약 80%를 신혼부부·사회초년생·대학생 등 청년층에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마지막 행복주택 5,293가구에 대한 분양 절차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서울 오류 행복주택(890가구)은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인근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전용 36㎡ 이상의 투룸형(모집물량의 40%)을 신혼부부에게 공급하고 출산과 육아에 특화된 주민편의시설도 설치한다. 수원 광교(204가구)는 경기도청 신청사 예정지(2021년)인 광교신도시에 위치한다. 지하철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이용할 수 있다.
최초로 모듈러 방식을 적용한 공공임대주택도 들어선다. 서울 가양(30가구)과 부산용호(14가구)가 그 대상 지역이다. 모듈러 방식이란 공정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끝내 부지에서는 조립만으로 주택을 건설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한편 이번에 입주자모집이 이뤄지는 행복주택부터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아니면서 소득은 있는 사회초년생·신혼부부와 예술인도 청약이 가능하다. 접수는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온라인·우편·현장접수 모두 가능하다. 이번 입주자 모집부터는 공공임대주택 중 처음으로 모바일 앱(LH청약센터)을 통한 청약도 가능하다./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