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조만간 열릴 예정인 시리아 사태 관련 국제협상을 앞두고 시리아 정부가 야권과 사전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 사전 협상이 어디에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이란·터키·시리아 정부가 모두 아스타나가 시리아 평화협상 장소가 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시리아 사태 해결과 관련 러시아가 터키, 이란 등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3국의 협력이 알레포의 반군 및 주민 이송 작전을 도와 수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