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이민호 로맨틱 동침에도 시청률 16%로 뚝 떨어져

‘푸른 바다의 전설’이 전지현과 이민호가 로맨틱한 동침을 하는 모습을 선보였지만 시청률이 오히려 크게 하락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13회는 16.0%(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된 12회의 시청률 17.3%보다 무려 1.3% 포인트나 하락한 기록이며, 자체 최저 시청률이었던 2회의 15.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이민호 / 사진 =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화면 캡처


28일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 13회에서는 전지현과 이민호의 로맨틱한 첫 동침 장면을 비롯해, 이민호가 최면을 통해 전생의 기억을 찾아가면서 전생에 자신이 인어 전지현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던진 사실까지 기억해내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푸른 바다의 전설’은 같은 시간에 방송되는 프로그램 중 마땅한 경쟁자도 없는 상황에서도 이야기 구조가 박지은 작가의 전작 ‘별에서 온 그대’의 재탕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청률에서 상승은커녕 계속 같은 자리를 맴도는 부진을 보여주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29일에는 예정된 14회를 방송하지 않고 1회부터 13회까지의 내용을 요약한 ‘푸른 바다의 전설 스페셜’을 방송할 예정이다. 14회는 2017년 1월 4일에 방송된다.

KBS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13회는 6.8%의 시청률로, 지난주 12회에서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7.0%보다 0.2% 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는 5.0%의 시청률로 지난주 방송된 12회보다 0.5% 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수목드라마 최하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당초 29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KBS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14회는 오후 8시 30분부터 방송되는 ‘KBS 가요대축제’ 방송으로 인해 결방할 예정이며,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14회 역시 오후 9시 30분부터 방송되는 ‘2016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으로 인해 결방할 예정이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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