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 9분 현대엘리베이터는 전 거래일보다 5.48%(2,900원) 오른 5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세는 오버행 우려가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전날 2015년 11월 5일 발행됐던 제35회 무보증 사모전환사채의 40%인 820억원분을 871억원에 취득하며, 인수한 전환사채에 대한 매도청구권을 현정은 회장과 현대글로벌이 각각 50%씩 부여하기로 하는 계약을 함께 채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은 현정은 회장이 10.3%, 현대글로벌이 10.2%로 증가했으며, 전환사채 물량은 기존 421만주에서 253만주로 감소하게 됐다”며 “오버행 이슈의 대폭 해소로, 대주주의 전환사채 인수로 물량출회가능성 우려는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