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 앤 트루' 역대급 스케일 실험으로 시청자들 호기심과 상상력 '자극'

‘트릭앤트루’가 역대급 스케일의 실험으로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제대로 자극했다.

/사진=KBS 2TV ‘트릭 앤 트루’


지난 28일 방송된 ‘트릭앤트루’ 10회에서는 상상 연구원으로 레드벨벳웬디-조이, 피에스타 차오루, 라붐 솔빈-지엔, MC 그리, 신동우 등이 출연한 가운데,역대급 상황이 연출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첫 번째 상황에서는 손을 이용하지 않아도 어떤 물건이든지 마음대로 움직이게 하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다. 염력을 사용한 것처럼 지지대에 올려놓은 물건이 허공에서 움직인 손짓만으로 원형 모양으로 돌아가기 시작한 것. 이에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던 상상 연구원들은 신기루를 발견한 듯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나아가 플라스틱 통 안에 넣어둔 CD 케이스까지 밖에서 보낸 신호만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져 추리를 하던 모든 이들을 멘붕에 빠트렸다.

라붐솔빈은 시연자가 낀 반지가 자기장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며 의심했지만, 반지를 뺀 상황에서도 물건을 자유자재로 움직여 추리를 미궁에 빠트렸다. 이런 놀라운 상황은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현상은 정전기 원리를 이용한 과학이었음이 밝혀졌다. 물건들을 마찰시켜 만들어 낸 정전기를 이용해 물건을 움직일 수 있게 만든 것이었다.


두 번째 상황에서는 역대급의 스펙터클한 실험이 이어졌다. 바로 에너지 드링크(또는 액체)와 단순한 가루 단 2개만을 이용해 폭죽을 만든 것. 이 가운데 지난번 실험에서 활약해 줬던 지킬 앤 아이스가 등장했다. 지킬 앤 아이스는 화려한 이벤트를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눈을 내리기로 결심했는데, 하얀 가루와 에너지 드링크를 넣은 통에 골프공을 넣은 뒤 폭탄처럼 터트려 탁구공 눈을 만들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에 현장은 갑작스러운 탁구공 날벼락에 충격을 받아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이와 같은 원리를 이용한 두 번째 실험이 이어졌는데, 하얀 가루와 에너지 드링크를 넣은 통에 멜로디언 호스를 연결해 호스에 공기를 주입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소리를 내게 만들어 깜짝 놀라게 했다.

마법 같은 현상은 상상 연구원들의 상상력을 폭발시켰다. 엉뚱 소녀 차오루는 하얀 가루가 나트륨 같다며, 상극인 재료가 만나 터지는 것으로 예를 들자면 밥을 먹고 난 뒤트림과 방귀를 하는 원리와 같은 것 아니냐고 주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얀 가루는 드라이아이스 가루로 밝혀졌다. 이에 본 현상은 과학이었다.

모든 실험이 끝난 후 상상 연구원들이 멜로디언 합주에 나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멜로디언이 터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공포심을 드러내는 ‘공포의 합주’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MC 전현무는 합주가 끝난 후 뒷걸음질치며 달아나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번 실험은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는 동시에,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제대로 자극 시키며 과학에 한 발짝 더욱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냈다는 평을 얻었다.

한편, KBS 2TV ‘트릭앤트루’는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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