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기술 수출 악재...한미약품 ‘급락’

한미약품(128940)이 지난해 사노피와 맺은 기술 수출 계약 수정으로 계약금 절반을 반환한다는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7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날 대비 9.24% 내린 3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미약품은 사노피로부터 받았던 계약금 4억유로 중 1억9,600만유로를 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반환 사유는 지난해 11월 사노피와 계약했던 당뇨신약 ‘퀀텀프로젝트’ 중 지속형 인슐린 개발에 대한 권리를 반환받기로 했기 때문이다.

퀀텀프로젝트는 ‘지속형 GLP-1 계열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 ‘주 1회 제형의 지속형 인슐린’,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인슐린을 결합한 주 1회 제형의 인슐린 콤보’ 등 3개의 신약 후보물질로 구성됐었다. 한미약품은 이 중 ‘주 1회 제형의 지속형 인슐린’을 반환받게 됐다.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에 대해 “생산 관련 문제 해소와 임상단계 진행 확인 전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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