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가칭)이 출범하자마자 친정인 새누리당을 제치고 정당 지지율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26~28일 전국의 성인 1,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 따르면 개혁보수신당은 17.4%의 지지를 얻어 전체 2위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33.7%)은 전주보다 0.2%포인트 하락했으나 선두를 유지했으며 새누리당(15.8%)은 6.6%포인트나 하락하며 3위에 머물렀다. 국민의당은 1.9%포인트 떨어진 11.7%였으며 정의당도 0.9%포인트 내린 3.8%로 조사됐다.


신당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과 경기·인천, 충청에서, 연령별로는 40대와 20대에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을 꺾고 2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60대 이상과 보수층에서도 새누리당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대선주자의 경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4.5%의 지지율로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0.3%포인트 하락한 22.8%로 전주에 이어 또다시 반 총장에게 밀렸다. 이재명(10.9%) 성남시장은 3위를 유지했지만 탄핵 정국의 열기가 식으면서 3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 뒤를 이어 안철수(7.4%)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안희정(4.3%) 충남지사, 오세훈(3.8%) 전 서울시장, 손학규(3.6%) 전 민주당 대표, 박원순(3.3%) 서울시장, 유승민(2.3%) 의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