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TV PD 1호’로 불리는 최창봉(사진) 전 MBC 사장이 29일 별세했다 . 향년 91세.
고인은 1989년 2월부터 1993년 3월까지 18, 19대 MBC 사장을 역임했다. 평안북도 의주 출신인 고인은 1956년 우리나라 최초의 TV 방송국인 KORCAD-TV 개국 요원으로 일하면서 생방송 드라마를 연출했다. 그는 이후 동아방송을 거쳐 KBS 부사장까지 역임했다. 1989년 MBC 사장으로 취임했으나 공정방송 장치 마련과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하는 노조의 50일 총파업 이후 물러났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