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오바마,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남성 9년연속 1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년 연속으로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남성’ 1위에 뽑혔다.

USA투데이는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지난 7~11일 미국의 성인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2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15%)은 지난해에 이어 2위에 올랐으며 프란치스코 교황(4%)과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2%) 등이 뒤를 이었다.


USA투데이는 갤럽이 지난 1946년부터 총 70차례에 걸쳐 실시한 이 조사에서 현직 대통령이 58차례나 1위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2009년 당시에는 이례적으로 오바마가 당선인 신분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성 부문에서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패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2%를 득표해 1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는 8%의 지지로 2위를 기록했으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토크쇼 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가 각각 3%로 그 뒤를 이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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