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하락에 ISA 수익률도 1.02%p ↓

시장이 흔들리면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누적 수익률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3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ISA 출시 후 전체 ISA 가입자의 평균 수익률은 0.5%(11월 말 기준)로 나타났다. 10월 말보다 1.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주식비중이 높은 초고위험형 모델포트폴리오(MP)는 국내 증시와 신흥국 주가 하락에 따라 평균 1.39%를 기록했다. 또 채권 자산 비중이 높은 저위험 MP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선거 당선 후 채권 금리가 급등(채권 가격 하락)하면서 평균 0.29%로 떨어졌다. 이는 총 26개 ISA 판매사의 201개 MP를 조사한 값이다.

하편 평균 수익률을 기준으로 비교할 때 지난 6월 말 초고위험 MP에 가입한 투자자가 가장 높은 수익률(2.35%)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로 시장이 급락했을 때 저점 매수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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