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S.E.S. 유진 “데뷔 20주년 프로젝트지만 부담감 제로...앨범 나온다는 것 자체로 팬들이 기뻐해줘"



S.E.S. 멤버 유진이 “20년 전 그대로 환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 소감을 밝혔다.

S.E.S. 유진은 30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Remember, the day’(리멤버, 더 데이)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얼마 전 한 ‘가요대제전’ 녹화를 했는데, 팬들이 보랏빛 풍선을 들고 응원을 와주셨더라”라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SES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Rememer, the day(리멤버, 더데이)’에서 SES 멤버 유진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소녀에서 아이 엄마로 돌아 온 유진은 “팬들 중에 (저와 같은)아기 엄마도 있었는데, 아이를 맡기고 온 그 열정이 대단하고 고마웠다. ”며 “나이도 많이 먹었고 직함 및 지위도 많이 바뀌었지만 같은 마음으로 모인 게 고맙고 20년 전 S.E.S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20년 전 그대로 환호해주는 팬들, 20년 전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중인 S.E,S는 행복한 마음 그 이상이었다. 유진은 “부담감 제로로 정말 즐기고 있다”고 속내를 밝히며 “앨범이 나온다는 것 자체로 팬들이 기뻐해줘서 너무 즐거웠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앨범을 내게 된 것도 좋은데 곡들이 정말 다 좋다. 저희의 최고의 앨범이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한편, 16년 만에 열리는 S.E.S. 콘서트는 12월 30일과 31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진행된다.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 ’너를 사랑해‘, ’러브‘ 등 90년대 가요계를 휩쓸었던 히트곡 등을 부를 예정이다. 31일 둘째 날 콘서트는 이날 오후 11시 30분부터 모바일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옥수수 및 IPTV 플랫폼 Btv를 통해 공연 실황이 생중계된다.

또한 S.E.S는 2017년 1월 1일 자정 신곡 ‘Remember(리멤버)’를 선공개한 후 2일 낮 12시 또 다른 타이틀곡 ‘한 폭의 그림’을 비롯한 새 앨범 전곡을 공개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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