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는 1일 방송 프로그램 예고를 통해 김정은 신년사를 평양시 기준으로 오후 12시에 방송한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2013년부터 매년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해 왔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오전 9시께 신년사를 발표했지만, 지난해부터 낮 12시30분에 조선중앙TV를 통해 녹화 방송됐다.
올해는 북한이 어느 때보다 핵 능력 고도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북핵 및 대남·대외 메시지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가 출범하고 한국의 조기 대선 가능성마저 나오는 상황인 만큼 이에 대한 언급도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 이후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 왔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