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한미약품의 퀀텀프로젝트 계약 변경으로 임상 시약 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9월 베링거 인겔하임으로부터 폐암치료제 계약 반환에 이어 이번 사노피와 계약 변경으로 인해 신약 개발의 어려움을 상기시켰다는 분석이다. 사노피가 이번에 계약을 변경한 내용은 2015년 4·4분기에 수취한 계약금 4억유로 중 1억9,600만유로 반환, 단계별 마일스톤 35억유로에서 27억유로로 변경 등에 대한 것이었다.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계별 마일스톤 감액으로 퀀텀프로젝트의 신약 가치가 감소했다”며 “에페글레네타이드 임상 3상 비용의 25%를 한미약품이 부담함에 따라 향후 3년 동안 R&D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