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SOC 예산 지속감소와 11·3 대책 등 규제 강화로 인한 국내부동산 경기 하락 반전 및 정부의 건설업 구조조정 리스크 등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회사 내부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회복, 수주 절벽에 대비한 새로운 상정동력 발굴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먼저 수주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은 어렵다고 판단해 수익성 중심의 내설경영을 제시했다. 실행방안으로 핵심사업을 선별 추진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재무안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급형 사업은 강화된 리스크 관리체계 아래 선별적 수주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 베트남 신도시 개발사업과 같은 양질의 투자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중장기 신성장 동력개발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의 규제 강화와 장기적으로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현재와 같은 호황을 기대하기 힘들어서다. 이를테면 단순 도급 사업을 지양하면서 베트남 시공법인 설립 사례처럼 투자개발사업으로의 진출이다.
박 사장은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라면 주도적으로 앞서나가는 것이 효율적으로 목표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으라’는 삼국지의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를 언급하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그에 발 맞춰 개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