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주도 환경사업에 총 5억원 지원한다

서울 노원구 양지마을 공터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무단투기한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곳이었다. 그러나 이 마을 공터는 어느 순간부터 꽃과 나무가 자라는 화사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녹색서울실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아름답고 쾌적한 소규모 생태공간 만들기’에 시민단체와 주민이 힘을 합해 노력한 덕분이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이처럼 생활 속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환경사업 확산을 위해 4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2017년 녹색서울실천 공모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달 16일까지 지원 단체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비영리민간단체나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지정사업과 일반사업을 구분해 최대 4,000만원(총5억원)을 지원한다.

지정사업은 기후에너지, 생태, 자원순환, 환경보건 등 4개 분야로 전통시장 비닐봉지 사용 실태 조사·절감 캠페인,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모니터링, 마을 단위 자원순환 융합모델 만들기 등 21개 분야다.

일반사업은 시민단체가 독창적인 사업을 제안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신청서는 이달 10∼16일 서울시 보조금관리시스템에 내면 된다. 민간단체 신청 사업은 사업수행능력, 예산계획 적정성 등 기준으로 심사해 다음 달 중 최종 선정한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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