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스템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2012년 224건을 시작으로 2013년 652건, 2014년 956건, 2015년 1,236건으로 매년 꾸준히 판매량이 늘었다. 지난해 증가율 43.2%는 2015년 29.3%보다도 15% 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카티스템 시술 병원도 340여곳으로 확대됐다.
카티스템은 특히 지난해 4·4분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4분기 판매량은 5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350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12월 판매량 역시 177건으로 월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되는 이유다.
카티스템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원료로 만든 치료제를 무릎 관절에 주입해 손상된 연골을 복구시키는 약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보통 현재 인공관절 주입 수술로 치료하는데 카티스템은 수술보다 치료 효과가 영구적이고 인공물을 몸에 집어넣을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 치료 이후 5년간의 장기 추적관찰에서 효과 지속성과 장기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내년에는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에 대해 미국에서 임상 시험 1/2a상을 진행하고 있고 일본과 캐나다 진출도 타진하고 있어 글로벌 치료제로의 성장도 기대된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