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적 권한 공정히 행사하면 지옥이 천국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성남시장이 “공적 권한의 공정한 행사와 열정, 능력이 갖춰지면 지옥을 천국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일 성남시청 시무식에서 “(공직자는) 주인의 권력을 대신 행사하는 것”이라며 “공적 권한을 공정히 행사하고 열정과 능력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성남시는 민주공화국 원리가 작동하는 도시로 성장했지만 대한민국은 여전히 소수의 강자가 횡포를 부린다”며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범죄국가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각자 기여한 만큼 분배받는 정의로운 사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의 대통령 탄핵 정국에 대해서는 “매우 불행한 일이지만 새로운 출발의 계기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대선주자 지지도) 톱3에 든 것은 영광스럽지만 성남시 위상이 올라 기쁘다”며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과 시민의식이 한 축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