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스탄불 클럽 테러 배후 자처…“기독교 휴일 축하 장소 공격”

1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나이트클럽 총격테러 희생자의 장례식에서 희생자의 가족과 친지들이 슬픔에 빠져 있다. 이날 새벽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해협에 접한 ‘레이나’ 클럽에서 산타클로스 모자를 쓴 무장괴한의 총격으로 모두 39명이 숨지고 69명이 다쳤다./이스탄불=AP연합뉴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새해 첫날 이스탄불 나이트클럽에서 벌어진 총격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IS는 2일 발표한 성명에서 “십자군의 보호자 터키에 대항한 성스러운 공격을 이어받아, 칼리프국가의 영웅 전사가 기독교도의 휴일을 축하하는 유명 나이트클럽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날 터키 매체는 경찰이 우즈베키스탄 또는 키르기스스탄 출신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총격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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