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답안지, 김병욱 의원 제공
JTBC ‘5시 정치부회의’ 이상복 정치부장이 정유라의 답안지에 적힌 ‘아포토스’의 뜻에 대해 시청자의 도움을 구했다.
2일 방송된 JTBC ‘5시 정치부회의’에서는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류철균 교수가 지난해 1학기에 가르친 ‘영화스토리텔리의 이해’ 과목에 정유라가 제출한 답안지가 공개됐다. 14개의 문제 가운데 10개를 맞춘 것으로 되어 있는 답안지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아포토스’라는 답이었다.
양원보 기자는 “정유라가 제출한 답안에 ‘아포토스’가 있길래 무슨 뜻인가해서 찾아봤다”며 “그런데 구글에도 뜻이 없더라. 정유라가 무슨 생각으로 답안을 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복 정치부장은 “제가 문학을 좀 공부했었다”며 “토포스(Topos)는 장소성이라는 뜻이다. 반대되는 개념 접두사인 A를 붙여 비장소성을 말하는 용어로 아토포스(Atopos)라는 말은 있다. 어느 곳에 고정되지 않고 부유하는 정체를 알수 없는 것을 지칭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장은 “아포토스는 잘 모르겠다”며 “시청자들 중에 아포토스의 뜻을 아는 분이 있다면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아포토스’는 그리스어 ‘아토포스’의 오기로 추정되는데 정유라의 답안지에서는 정답 처리가 됐다.
[사진=김병욱 의원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