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포/연합뉴스
시리아 반군단체들이 시리아 정부군의 휴전 위반으로 이달 말 열릴 예정이던 평화협상 준비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2일(현지시간) BBC 등 언론에 따르면 반군 10개 단체는 공동성명을 내어 “반군은 아스타나 평화협상과 관계된 모든 논의를 동결할 것”을 발표했다.
반군은 이어 “시리아 정권과 동맹군들이 계속해서 발포하고 있으며 협정을 대규모로 상당히 위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전면 휴전은 지난 달 30일 발효됐지만 양측 간 교전은 산발적으로 이어졌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휴전 이틀 만에 민간인 4명과 반군 9명이 교전 중 숨졌다.
뿐만 아니라 시리아 휴전협상에서 제외된 지역도 있어 총성은 더욱 멎지 않고 있다.
시리아 관영언론은 바라다밸리 마을에서 반군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며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 동맹 군의 공습으로부터 안전한 곳을 찾아 떠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라다밸리 지역은 휴전에서 제외된 곳으로 반군 단체들이 포진해 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