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야간·휴일 진료 '달빛어린이병원' 4곳 운영

환자 1명당 평균 야간·휴일 진료수가 9,610원 가산

경기도는 야간이나 휴일에도 증상이 가벼운 유·소아 환자를 위해 이달부터 도내에서 ‘달빛 어린이병원’ 4곳을 지정,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지정된 병원은 평택 성세 아이들병원, 용인 강남병원, 시흥 센트럴병원, 고양 일산 우리들소아청소년과의원이다.

달빛 어린이병원은 2014년부터 평택 성세아이들병원과 용인강남병원 등 2곳만 지정, 운영됐으나 이번에 4곳으로 늘었다.

평택 성세아이들병원은 평일 18∼23시, 토요일과 공휴일 09∼23시, 일요일 09∼18시 어린이환자를 진료한다. 평일 낮 시간대는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한다.


용인 강남병원은 평일 18∼24시와 토·일요일 09∼24시, 시흥 센트럴병원은 매주 월·수·금 18∼24시와 토요일 09∼24시 어린이 환자를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고양 일산우리들소아청소년과 의원은 평일 18∼23시, 토요일 08∼18시, 일요일 09∼18시 달빛 어린이병원으로 운영된다.

달빛 어린이병원은 어린이 환자들이 야간이나 휴일 이용할 병원이 없어 응급실 등을 전전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14년부터 보건복지부가 각 광역지자체가 함께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 병원들은 경기도 외에 서울, 부산, 대구, 충북, 전북, 경북, 경남, 제주에서도 운영되고 있으며, 병·의원 명단과 운영시간은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달빛 어린이병원에는 이달부터 환자 1명당 평균 야간·휴일 진료 수가 9,610원이 가산된다.

야간·휴일수가가 가산되면 달빛 어린이병원을 찾는 환자는 지금보다 6세 미만 기준 약 2,690원을 더 내야 한다. /수원=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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