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장타왕 왓슨, 국산 볼빅 골프볼 쓴다

‘왼손 거포’ 버바 왓슨(39·미국)이 국산 골프볼을 선택했다.


골프볼 제조업체 ㈜볼빅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대표적 장타자 왓슨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발표했다. 양측 합의로 계약 기간과 금액 등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볼빅 관계자는 계약조건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PGA 투어에서 5차례나 드라이버 샷 평균거리 1위를 차지한 왓슨은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투어 통산 9승을 기록했으며 이날 현재 세계랭킹 10위에 올라 있다. 볼빅 관계자는 세계 장타 대회에서 볼빅 골프볼을 처음 접하고 먼저 테스트를 제안해왔다는 왓슨이 화려한 색상과 부드러운 타구감, 샷 컨트롤 성능까지 만족해 해 계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왓슨은 스톡옵션을 배당 받으며 볼빅과 마케팅 활동을 함께 펼쳐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는 6일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SBS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대회부터 핑크, 오렌지, 옐로, 화이트 등 다양한 컬러의 볼빅 S4 골프볼을 사용할 예정이다.

문경안 볼빅 회장은 “그 동안 볼빅은 이일희, 이미향, 최운정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자를 배출했다”면서 “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왓슨은 볼빅의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이끌 최고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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