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홈페이지를 보면 테슬라 모델X의 급발진으로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는 고객 불만 7건이 접수됐다. 운전자들은 차량이 가속 페달을 밟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속도를 내며 통제를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NHTSA는 아직 모델X의 급발진 가능성에 대한 조사는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작년 1~3분기 모델X 1만6,000대를 판매했는데 NHTSA에 신고된 사례를 포함해 지금까지 알려진 급발진이 10건이라고 주장했다. 차량 10만대당 62건에 달하는 셈이다.
NHTSA는 고객 신고 내용을 모니터링하다 필요하면 조사에 착수하고 자동차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리콜 조치를 한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