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부 발표 자료로 추정되는 슬라이드./사진=AAWP(allaboutwindowsphone.com)
올 4월께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에 PC와 연결해 데스크톱처럼 사용하는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매체 샘모바일·GSM아레나 등 외신은 삼성전자 내부 자료로 추정되는 한 장의 슬라이드를 인용해 갤럭시S8에 ‘컨티넘(Continum)’과 유사한 기능이 적용된다고 보도했다.
컨티넘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0이 지원하는 기능으로, 외부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마우스를 연결하면 윈도10 바탕화면 같은 PC 환경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기능은 앞으로 출시될 윈도10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의 강력한 기능중 하나로 꼽혀왔다.
‘삼성 데스크톱 경험: 차기 모바일 작업공간(Samsung Desktop Experience: Next Mobile Workspace)’이라는 제목의 슬라이드를 보면 스마트폰은 우선 유선으로 모니터에 연결되고, 키보드와 마우스는 블루투스를 이용해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스크톱 업무환경에서 창을 여러개 띄우고 동시에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사용자들이 윈도우 환경에서 앱을 구동할 수 있는 데스크톱 경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앱 개발자들과 협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