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팰컨9/스페이스X 홈페이지 캡처
미국 민간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X가 폭발사고 이후 4개월 만에 로켓 ‘팰컨9(Falcon 9)’을 다시 우주로 보낸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지난해 9월 발생한 폭발사고의 원인을 발표하고 오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북서쪽에 있는 샌타바버라 카운티의 밴던버그 공군기지에서 팰컨9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현재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발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은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엔진가동 시험 도중 폭발했다. 사고 직후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로켓 내 액체헬륨을 저장하는 탱크 3개 중 1개의 고장으로 폭발을 유발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번 팰컨9 로켓 발사에는 스페이스X가 계약한 위성통신 기업 이리듐의 70여개 통신위성 중 10개가 탑재된다. 재발사에 성공하면 스페이스X는 케이프커내버럴 기지에서 이달 말께 무인화물선 ‘드래건’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낼 예정이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