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왼쪽 다섯번째) SK네트웍스 회장과 박상규(〃두번째) SK네트웍스 총괄사장, 강경수(〃여섯번째) SK매직 대표가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SK매직 공식 출범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매직
SK네트웍스와 한 식구가 된 SK매직(구 동양매직)이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고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600여명의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넘버원 컴퍼니가 되기 위해서는 과거의 낡은 것은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변화와 혁신을 실천해야 한다”며 “우리는 모두 한 가족으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똘똘 뭉쳐 세계 시장을 무대로 끊임없이 도전해 마법(Magic) 같은 일을 펼쳐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SK매직은 이날 출범 행사에서 ‘제조를 넘어 서비스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300억원 달성이라는 새로운 사업 목표를 세웠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국내 정수기 렌털 분야 1위 달성,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성과 창출, 수펙스(SUPEX) 추구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문화 구축 등을 선정했다.
SK매직은 지난해 9월 SK네트웍스가 인수했고 11월 동양매직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SK매직의 공식 출범으로 SK네트웍스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할 것으로 기대되고 SK매직 역시 SK네트웍스의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강경수 SK매직 대표는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덕분에 우리가 지난 2014년 12월 선포했던 ‘2018년까지 매출 6,000억원, 영업이익률 10% 목표 달성’을 1년 빨리 앞당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SK그룹의 일원으로 세계 일류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경영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개인 역량 강화와 투명한 소통, 팀워크 발휘하여 높아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