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역 일대 전경./사진제공=구로구
서울 구로역 인근에서 높이 120m 건축물이 허용되는 등 구로역·신도림 역세권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 구로구는 3일 구로역·신도림역세권 일대 약 107만㎡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정비안은 작년 9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새로운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구로역 앞 사거리가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전환돼 높이 120m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또 신도림동 경인로변 일대 주거지역은 건축물 높이가 기존 80m에서 90m(27∼28층)로 올라간다.
아울러 구로기계공구상가와 한성상가 일대 준공업지역은 용적률이 최고 400%로 올라간다.
구로구 관계자는 “2014년 설문조사, 2015년 간담회와 설명회 등 6차례 주민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계획을 세웠다”며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로 신도림역 일대 변화가 구로역에서도 재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