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 개 출판사를 회원으로 둔 대형 서적 도매상인 송인서적이 청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송인서적은 지난 2일 한국출판영업인협회의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늘 힘이 돼 주셨던 많은 분의 관심과 협조에도 불구하고 저희 송인서적이 부득이 이날 부로 사업을 접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히며 1차 부도 사실을 알렸다.
이에 출판사들은 3일 긴급회의를 열고, 채권과 송인서적의 재고 40만 부를 일단 한국출판인회의에 넘겨 처리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출판사 관계자는 “회생 논의도 있었지만, 송인서적의 부채가 너무 많아 청산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사진 = 송인서적 홈페이지 화면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