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MC사업부 영업적자 축소 기대

LG전자(066570)가 올해 MC사업부의 영업적자를 축소하고 VC사업의 성장세를 키울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투자는 5일 보고서를 통해 4·4분기 LG전자의 MC사업부 영업적자가 전분기보다 증가한 4,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2017년의 전체 영업적자는 지난해(1조2,700억원)보다 대폭 줄어든 4,410억원으로 전망했다.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미국·한국·독일 등 핵심 지역에 신제품과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해 이 같은 결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VC사업부의 매출은 전년보다 30.6%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GM의 전기차 ‘볼트’에는 LG전자의 배터리 팩·모터·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11개 핵심 부품이 들어간다. 2017년 벤츠 E300 역시 LG전자의 자동차 부품이 탑재돼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에도 LG전자 VC사업의 고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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