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보고서를 통해 4·4분기 LG전자의 MC사업부 영업적자가 전분기보다 증가한 4,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2017년의 전체 영업적자는 지난해(1조2,700억원)보다 대폭 줄어든 4,410억원으로 전망했다.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미국·한국·독일 등 핵심 지역에 신제품과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해 이 같은 결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VC사업부의 매출은 전년보다 30.6%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GM의 전기차 ‘볼트’에는 LG전자의 배터리 팩·모터·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11개 핵심 부품이 들어간다. 2017년 벤츠 E300 역시 LG전자의 자동차 부품이 탑재돼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에도 LG전자 VC사업의 고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