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D는 기존 파킨슨병 표준 치료제인 ‘레보도파’를 장기간 투여하는 환자의 60~70%에게 나타나는 이상 운동장애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 먹은 약이 되레 또 다른 운동장애를 초래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파킨슨병은 완치가 어려워 대부분의 환자가 약물을 장기간 복용한다.
이런 운동장애 치료를 위한 JM-010은 임상 전 개념증명 실험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인됐다. 지난해 독일에서 진행한 임상 1상 시험도 순조롭게 완료했다고 부광약품 측은 설명했다. 임상 1상은 대개 신약 후보물질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단계다. 부광약품의 관계자는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임상시험 승인 및 허가기간 단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임상 2상을 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