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보쉬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보쉬(Bosch)가 콘셉트카와 홈로봇 등을 공개하며 최신 기술을 선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보쉬는 이날 열린 CES 2017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혁신 기술이 적용된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이 차는 운전자가 앉는 순간 얼굴을 인식해 개별 운전자에 맞춤화된 시트 위치, 거울 각도, 실내 온도, 라디오 채널 등을 선호에 맞게 설정한다.
또 HMI(Human Machin Interface)가 장착돼 창문을 닫으라는 명령이나 영수증을 보여달라는 등 운전자가 하는 말을 알아 듣는다.
보쉬 그룹 베르너 스트루트 부회장은 “새로운 기능들은 자동차를 주변 환경, 스마트홈, 서비스 센터와 연결해준다. 이러한 기능들은 고도의 자동화 주행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연결성(connectivity)은 자동차를 ‘바퀴가 달린 도우미(assistment)’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쉬가 지원하는 스타트업(start-up)인 메이필드 로보틱스는 이번 행사에서 상업용 로봇 ‘큐리’를 선보였다. 큐리는 50cm 높이에 라우드스피커, 마이크, 카메라, 센서 등을 장착해 음악을 재생하거나 사용자 간의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이외에 보쉬는 다양한 ‘연결성(connectivity)’ 신기술을 선보였다.
보쉬 스마트홈 시스템은 하나의 앱으로 가정에 연결된 장비들을 통제하도록 해준다. 집을 나설 때 더 이상 난방, 전기 제품, 조명 등을 껐는지 확인할 필요가 없다. 손가락 터치 한 번으로 보쉬 스마트홈 앱은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스트루트 부회장은 “개인 맞춤형 ‘연결성’ 분야는 떠오르는 트렌트이며, 보쉬는 그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잘 돼 있다”고 자부했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