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요정 김복주’의 후속으로 1월 18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에서 정경호(서준오 역)는 생계형 연예인이 무인도에 표류되기 전과 후, 극과 극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낼 것을 예고했다.
MBC ‘미씽나인’ 정경호 / 사진제공 = MBC
극 중 정경호는 한 때 잘나가던 아이돌 그룹의 리더였으나 해체 이후 한 물간 생계형 연예인으로 전락했다. 같은 그룹 멤버였던 최태준(최태호 역), 박찬열(이열 역)이 승승장구 하는 점과 대조돼 정경호가 더욱 애처롭게 보이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톱스타로 프라이드를 잃지 않는 캐릭터라는 점이 흥미를 부른다.
오랫동안 연예인으로 살아 온 그의 인생에 갑자기 비행기 추락과 무인도 표류라는 어마어마한 사건이 발생, 이에 맞선 정경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소속사 콘서트를 위해 전용기에 올랐던 정경호는 사고 이후 하필 왜 자신이 탄 비행기가 추락했냐며 패닉 상태에 빠진다. 늘 챙겨주던 매니저 오정세(정기준 역)가 곁에 없는 무인도에서 정경호의 생활력 제로인 캐릭터가 한껏 도드라진다.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그는 생존의 기로에서 백진희(라봉희 역)에게 걸리적거리는 존재로 전락, 때로는 얄밉기도 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무인도 표류 생활에 적응해나간다. 또한 각자의 생존 문제로 생긴 갈등을 안고 사람들을 이끄는 등 점차 리더의 면모도 보이는 캐릭터라고 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미씽나인’의 한 관계자는 “극 중 정경호는 무인도 사고를 겪은 이후의 변화가 가장 흥미로운 인물이다. 정경호가 뛰어난 몰입도로 캐릭터의 감정선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드라마 속에서도 그의 매력이 잘 드러날 것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미씽나인’은 전대미문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조난된 9명의 극한 생존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 사고로 인한 사회 각층의 갈등과 이해관계를 그린다. 4개월 후 유일한 생존자로 나타난 백진희의 증언을 토대로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스펙터클 미스터리 드라마로 1월 18일 첫 방송된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