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2차 변론’ 서석구, 박근혜 대통령 예수 비유…‘황당 변론’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 측 서석구 변호사가 박근혜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박 대통령 측의 대리인으로 나선 서석구 변호사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에서 “국회가(탄핵안이)다수결로 통과됐음을 강조하는데 소크라테스는 (다중에 의해) 사형됐고, 예수도 군중재판으로 십자가를 졌다”며 “다수결의 함정으로 선동하는 여론에 의해 민주주의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괴담과 유언비어가 남남갈등을 조장했다”며 “대통령은 (세월호)7시간으로 인해 인격모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의 중립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검찰 수사 결과를 발표한 이영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은 노무현정권 당시 청와대 사정비서관, 특검에 의해 임명된 (윤석열) 특검 수사팀장은 노무현정권 때 특채로 유일하게 임명된 검사”라며 “왜 하필 그런 사람을 팀장으로 임명했는가?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받을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런 특검 수사는 저희들로서는 도저히 증거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 특검 수사를 어떻게 우리 국민 누가 신뢰할 수 있겠나”고 주장했다.

[사진=TV조선 ‘정치옥타곤’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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