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신년토론’ 태도 논란 사과 “귀여운 이미지 무너져” 시청률까지 상승↑

전원책 ‘신년토론’ 태도 논란 사과 “귀여운 이미지 무너져” 시청률까지 상승↑


전원책 변호사가 2일 JTBC ‘신년토론-2017년 한국 어디로 가나’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의 토론 도중 막무가내식 태도가 논란이 된 데 대해 ‘썰전 200회 특집’에서 “자제를 못해서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남겼다.

‘썰전’ 200회 특집에 대해 MC 김구라는 그동안의 방송을 소개했고, 전원책 변호사는 “내가 처음에 시청률 10% 찍는다고 하니깐 사람들이 웃었어요. 특히 김구라 군이 아주 비웃는 표정을 짓더라고”라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는 전원책 변호사에게 “그 모든 걸 예측하시면서 본인의 구설이라든지 이런 건 예측을 못 하시나요?”라고 말해 웃음을 만들었다.

지난 JTBC ‘신년토론’에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는 이재명 시장과 토론 도중 화를 주체하지 못하며 계속해서 이재명 시장의 말을 끊고 목소리 높여 주장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가 전원책 변호사를 막아서며 자제시켰지만, 전원책 변호사는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어떻게 지도자 소리를 듣겠냐”라며 이재명 시장을 향한 비난을 이어가 토론 태도 논란이 생겼다.

전원책 변호사는 ‘썰전’에서 “제가 한 말씀 드리죠. ‘신년토론’에서 조금 자제를 못 했다. 저로 인해서 상처를 입은 분은 물론이고, 불편해하신 시청자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썰전’을 시작하고 나서 전원책 변호사 이미지가 보수계의 거성에서 귀여운 아재로 크게 전환을 했는데, 쌓아 올리는 건 1년 걸렸는데 생방송 토론 한 번에 무너졌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하였다.

그러자 전원책 변호사는 “그런 생각은 한다. 내가 진술하는 방법은 나빴을지 몰라도 누가 내 역할을 안 해주면 또 어떡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방송된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 200회가 지난 199회 시청률 6.171%(이하 유료매체가입 기준)보다 0.559%p 상승한 시청률 6.730%이다.

이날 전원책 변호사는 ‘썰전’ 방송에서 ‘태도 논란’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는데, 전원책 변호사가 자신의 여동생 역시 본인의 태도 논란에 대해 지적했다는 사실을 언급, 진정성 있는 사과를 전하는 장면에서 순간 가구 시청률은 7.509%까지 높아졌다.

전국 3200가구 대상 시청률을 조사하고 있는 TNMS에 따르면, 이날 ‘썰전’은 JTBC ‘뉴스룸’ 시청률 8.409%에 이어 당일 종편 전체 시청률 순위 2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도 동 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과 비교에서도 동 시간대 1위인 SBS ‘백년손님 자기야’ 시청률 7.579%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KBS2 ‘해피투게더 시즌3’ 시청률 4.782% 보다 높은 기록이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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