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 현지기업 인수해 인도시장 진출

동물실험에 필요한 장비 등을 생산하는 오리엔트바이오(002630)가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오리엔트바이오는 관계사인 엠다스를 통해 인도의 힐라스코 바이오테크놀로지(Hylasco Biotechnology)의 기명식 보통주 680만 주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신규로 발행하는 주식을 전량 인수하는 방식이며 이번 인수로 오리엔트바이오는 힐라스코의 최대주주가 된다.


힐라스코는 인도에서 실험동물의 생산, 판매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인도 남부의 하이데라바드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생물소재 기업인 찰스리버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국제유전자표준(IGS) 실험동물을 생산 해 판매하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우선 인도 남부지역에 생물소재 관련 시설을 증축하고 뉴델리 등 북부지역 공략을 위한 실험동물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어 추가 연구시설을 짓고 분자진단 시스템을 포함한 첨단 정밀의학 서비스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오리엔트바이오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고품질 실험동물 생산뿐만 아니라 실험장비 및 시설의 설치, 정밀의학 서비스분야 등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가 궁극적으로 전반적인 바이오 사업을 확장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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